김범석 쿠팡 의장도 트럼프 취임식·무도회 참석한다…한미 경제협력 역할 기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및 만찬, 무도회에 참석한다.

16일 워싱턴 외교가와 재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취임식에 참석해 달라는 공식 초청을 받았다.

김 의장과 함께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 미국 경영진도 함께 취임식과 축하연 등의 공식 행사에 초청받아 워싱턴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쿠팡은 상장 첫해 12억달러(1조4374억원)에 이어 지난해 7억달러(8716억원) 등 2조3000억원가량을 한국 물류센터 증설에 투자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발탁한 알렉스 웡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쿠팡In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정책 관련 총괄 임원(Head of public affairs)으로 일했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는 웡 부보좌관에 이어 재무장관 후보 물망에 올랐던 케빈 워시 쿠팡 사외이사이자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사가 추후 연준 의장에 발탁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에 쿠팡이 한미 경제협력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다음주 진행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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