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청년도 AI 주역으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 13기 입학식 진행

SSAFY 13기 입학식 전국 5개 캠퍼스서 진행 삼성, 청년들에게 일년간 무상 교육·취업 지원 제공 5대 은행 지원금 50억원 마련...10기까지 6700명 취업 삼성,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 등 사회공헌 지속 확대

2025-01-25     황재희 기자
4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3기 입학식.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꿈을 가진 청년들을 응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올해 13회째 입학생을 받았다. 

삼성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서울캠퍼스 입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에서 900여명 등이 함께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입학생들을 격려했다. 한 부회장은  "SSAFY에서의 1년은 여러분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릴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여러분 모두가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SSAFY는 삼성전자가 개발자로의 진로를 생각하는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전형 소프트웨어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무상 교육과 취업 지원, 월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까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SSAFY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관계사 소프트웨어 담당 임직원 190여명이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중 23명은 SSAFY 출신 선배이기도 하다. 

그간 SSAFY 를 거쳐간 인재는 1기 교육생부터 이번 13기까지 1만1000여명에 달한다. 1~10기 수료생 약 8000명 중 6700여명이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졸업한 11기와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7000명이 사회에 진출한 셈이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해 일하고 있다.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AI(인공지능)와 로봇 관련 등 유망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수료생들도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SSAFY 수료생들은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고 있다"며 "채용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170여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SSAFY 는 2023년부터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5대 은행은 지난 2년간 SSAFY에 총 50억원을 기부해 교육 재원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금융 특화 프로젝트에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하며 교육생들이 금융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교육생들이 생성형 AI, 로봇 관련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번 SSAFY 13기 입학식에는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고졸 청년들도 입학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은 그동안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SSAFY 교육을 진행했으나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6월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에게도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한편 24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13기 입학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김재섭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는 삼성이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라는 CSR 비전 아래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은 SSAFY 외에도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은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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