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8개사 연합 '아이오나', 초고속 충전 서비스 공식 론칭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8개사 북미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연합체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4곳 및 고객 경험 연구소 개소...'30년까지 3만기 이상 설치

2025-02-05     권일구 기자
아이오나 에이펙스 리차저리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8개사의 북미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연합체인 아이오나(IONNA)가 올해 미국 전역에 1000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나선다. 오는 2030년까지 3만기 이상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나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본사에서 초고속 충전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오나는 본사 인근 ‘에이펙스 리차저리’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소 4곳과 전기차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고객 경험 연구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운영 충전소는 에이펙스 리차저리(Apex Rechargery, 노스 캐롤라이나 주)를 비롯해 ▲윌러비(Willoughby, 오하이오 주) ▲스프링필드(Springfield, 오하이오 주) ▲스크랜튼(Scranton, 펜실베니아 주) 등 4곳이다.

아이오나는 전기차를 이용해 미국에서의 로드 트립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으로, 올해 1000기, 오는 2030년까지 3만기의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2월 공식 출범 후 1년 만에 100곳 이상의 충전소 부지 계약을 완료했다.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안전한 충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기차 8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4400회 이상의 충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일부 충전소에는 결제가 필요 없는 무인 상점 ‘Just Walk Out’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Just Walk Out 편의점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사전 등록한 결제 수단으로 자동 결제되는 무인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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