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영업익 1조7529억원...전년 比 12.8% ↑ "물류·해운·유통 성장 영향"

연 매출액 28조4074억원...전년 대비 10.6% 증가 4분기 영업익 4597억원... 전년 동기 比 31.1% ↑

2025-02-06     김민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물류·해운·유통 등 전 사업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사진=현대글로비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물류·해운·유통 등 전 사업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연 매출액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108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 12.8%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3.6%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7조2879억원, 영업이익 4597억원, 순이익 106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 31.1% 각각 늘었다. 순이익은 57.6% 감소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물류 사업은 매출액 9조9140억원, 영업이익 8308억원을 기록했다.

해운이 매출액 5조1209억원 영업이익 3661억원, 유통은 13조3725억원, 5560억원으로 나타났다.

물류 사업의 경우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매출이 증가했다"며 전년 대비 컨테이너 시황 강세 및 우호적 환율이 이어졌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

유통 부문에서는 KD(완전품 아닌 부품 형태 수출) 안전재고 매출이 증가했고 비철 트레이딩 물량은 감소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전망치로 매출액 28~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을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IRA 폐지 가능성 등 대외 경영환경과 함께 해운항로 이슈 안정화에 따른 컨테이너 시황 약세 전망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