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강사들이 진행하는 '생활요리', "장애인들과 나눔에 보람"

서울노인복지센터 올해 매월 진행

2025-02-13     최석영 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 요리 강사가 장애인에게 요리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서울노인복지센터]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 요리 강사들이 종로장애인복지관의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일상 요리법을 알려주는 ‘생활요리’ 강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총 14회 진행할 예정이다.

어르신 요리 강사들이 센터 분관 요리교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꾸준히 쌓은 요리 실력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복지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의 능동적인 선배 시민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센터는 2022년 ‘할매집밥쿡쿡’, 2023~2024년 ‘공유부엌’을 통해 어르신 요리 강사와 지역사회 다양한 참여자가 함께한 반찬 제작 및 나눔 행사, 요리 강사 레시피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는 ‘생활요리’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지역사회 참여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의 어르신 강사 활동을 확대할 계획에 있다.

센터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재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활기차고 보람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강사 활동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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