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한다....에이펙스 AI에 전략적 투자

美 SDV 기술 솔루션 보유한 기업 시리즈B 펀딩 참여

2025-02-21     황재희 기자
에이펙스AI 기업 CI [사진=에이펙스AI]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LG전자가 미래 모비리티 기술 선점을 위해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에이펙스AI 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1일 에이펙스AI는 시리즈B 펀딩의 연장선상에서  LG전자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에이펙스AI는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최첨단 안전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하드웨어와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간의 원활한 통합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을 가속화하는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LG전자의 이번 에이펙스AI 투자는 지난해 말 양사의 기술 협력 발표 이후 두달여 만에 빠른 속도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에이펙스AI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LG전자가 최초다.

미래 모빌리티를 이끄는 SDV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LG전자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사업을 맡은 VS본부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와 텔레매틱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SDV 핵심 역량을 지속 강화해왔다.

특히 에이펙스AI는 SDV 핵심 기술과 함께 주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공급업체와 폭넓은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LG전자의 전장 고객 수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와 에이펙스AI는 글로벌 시장에서 SDV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위한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얀 베커 에이펙스AI 공동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는 “LG전자를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LG전자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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