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저출생 극복' 나선다...새해 첫 공동대표단 회의 개최
여성계 참여로 추진본부 공동대표 6인 체제로 확대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비롯한 경제6단체(경제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활동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경총은 경제계와 함께 민간 주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추진본부)의 제1차 공동대표단 회의를 21일 뱅커스클럽에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부터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추진본부 공동대표단에 합류해 기존 5인에서 6인 공동대표 체제로 확대되며 저변이 넓어졌다.
이날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가족 친화적인 환경 조성, 양육 지원 정책 강화, 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 다각적인 접근과 출산과 양육에 대한 밝고 긍정적인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며 “추진본부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대표단 회의에서는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2025년 추진본부 사업에 대한 각 부문별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경제계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과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면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대국민 저출생·고령화 정책 공모전'을 추진한다.
금융계는 보다 다양한 저출생극복상품을 개발, 은행연합회가 구축한 공시사이트를 통해 공시하고 소비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금융협회별 상품 공시를 연계하는 방안등도 모색할 방침이다.
학계와 방송계도 힘을 보탠다. 학계는 저출생으로 인한 사회, 경제, 교육 등 분야별 영향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저출생 등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방송계를 대표해 KBS는 지난해 도입한 저출생위기대응 특별방송주간을 올해도 지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종교계는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저출생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문화사업을 지속하고 7대 종교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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