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페인 'MWC25' 참가...혁신적 AI 미래 기술 공개
통신,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AI 기술 총결집 HBM, NPU 등 제품도 전시해 시너지 제고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 도입 성과 공개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SK텔레콤은 내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5'에 참가, 그룹 내 AI(인공지능) 전략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MWC는 미국의 CES, 유럽의 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제조업, 통신,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드는 최신 기술들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MWC25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의 심장부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전시장을 꾸민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SK텔레콤과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와 인프라를 AI로 고도화하는 이동통신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로봇 자율주행, 글로벌 영상 콘텐츠 현지화 지원 기술 등을 선보인다.
먼저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제어 기술, 발열 낮추기 위한 액체 냉각 방식,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기술이 준비된다.
또 가상화 기술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 복잡한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선제적으로 개발한 AI DC 보안 기술도 선보인다.
‘AIDC 시큐어에지(SecureEdge)’는 강력한 검증이 장점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방식을 적용해 AI DC 내부 데이터부터 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개인정보까지 종합적으로 보호하며 원격 해킹 시도를 차단한다.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이 돋보이는 공간도 마련됐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 등의 첨단 제품, SKC의 유리기판, SKT가 전략적으로 투자한 리벨리온의 AI 추론 특화 NPU 관련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자체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 도입 성과를 알리는 공간을 비중 있게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공개한 ‘T.H.E. AI’를 회사 경영 전반에 도입, AI 사업 전반에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날개로 실체적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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