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정기총회 개최...신규 회장단에 삼양라운드스퀘어·비나텍 CEO 선임

윤진식 회장 "초불확실성의 시기...수출 리스크 대응과 지원에 총력"

2025-02-26     황재희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26일 2025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왼쪽부터)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사진=무역협회]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원사 대표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총회에서 무역협회는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각각 보고했다.

또 비상근 부회장으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과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하고 회장단 영입을 의결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신규 회장단으로 선임된 삼양라운드스퀘어와 비나텍은 각각 K-푸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등 신산업 수출 분야에서 대표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경영성과를 냈기에 회장단으로 영입했다"고 말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는 산업과 무역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초불확성실의 시기”라며 “무역업계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 리스크 대응과 해외시장 확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시대에 대비해 미국, 유럽연합(EU) 등 핵심 경제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 활동 등 민관 협력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글로벌사우스 등 유망 지역에 해외거점을 구축해 경제협력 채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무역협회]

무역협회는 이를 위해 ▲변화하는 통상질서에 대비한 업계 대응역량 강화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거점 및 마케팅 강화  ▲수출 현장 및 회원 중심 서비스 확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수출 플레이어 발굴  ▲미래 무역을 위한 기반 확충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 지원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댈러스사무소와 폴란드 바르샤바지부 개소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 하노이, 브라질 상파울루,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사무소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또 멕시코 멕시코시티,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카자흐스탄 알마티, 캄보디아 프놈펜, 싱가포르 등 6개 지역에는 회원사 비즈니스 지원거점인 ‘키타 포스트’를 설치해 현지 시장조사와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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