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후원해온 발달장애인 핸드볼, SOK 정식 종목 채택
2021년 발달장애인 핸드볼 동아리 운영 통해 첫 지원 "장애인 스포츠 문화 확산...사회적 가치 창출 기대"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SK하이닉스가 후원해온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SK하이닉스는 28일 발달장애인 핸드볼이 SOK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열리는 국내 대회인 제18회 SOK 전국하계대회에서 핸드볼은 정식 종목으로 편입될 예정이다.스페셜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스포츠 대회다.
아울러 국내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4년마다 개최되는 하계 스페셜올림픽 등 국제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향후 열리는 국제대회에 핸드볼 종목이 포함되고 대한민국이 쿼터를 배정받으면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해당 대회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발달장애인 핸드볼을 지원해왔다. 청주에 거점을 둔 핸드볼팀 SK호크스와 연계해 자회사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에서 발달장애인 핸드볼 동아리 운영을 시작한게 시초다.
회사는 장애인들이 핸드볼에 참여함으로써 얻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고 2021년 전국에 10개의 장애인 핸드볼 팀을 창단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대회 ‘올윈픽 2022'을 개최했으며 이듬해에는 이를 연간 리그로 발전시켰다.
올해도 SK하이닉스는 신규 3개팀을 창단하고 기존 리그 경기 수를 21회에서 50회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장애인 핸드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장애인 스포츠 문화를 확산해 더욱 많은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식 종목 채택을 통해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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