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3월은 에어컨 사전 점검할 시기 "AI로 스마트 진단하세요"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LG전자는 이달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두달간 진행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달부터 에어컨 사전점검에 들어간다.

고객이 1차로 에어컨을 자가 점검한 후 이상을 발견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2차로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체계적으로 제품을 살피는 식으로 이뤄진다.

자가 점검이 필요한 항목은 ▲전원 연결 확인  ▲리모컨 배터리 교체 ▲실내기 먼지필터 세척 ▲실외기 주변 정리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 진단을 활용한 자가 점검을 집중 전개한다.

스마트싱스를 이용 중인 고객의 스마트폰을 통해 '에어컨 AI 진단 푸시 알림'을 발송, 고객이 알림을 누르면 앱과 연동된 삼성전자 에어컨의 AI 진단 기능이 실행되며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종합 진단하고 결과를 안내해 준다.

AI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상담사에게 원격으로 제품을 점검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LG전자도 고객이 직접 에어컨을 사전점검할 수 있도록 LG 씽큐앱의 ‘스마트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진단은 AI가 인버터, 팬 모터, 컴프레서, 압력·온도·전류 센서 등 주요 부품의 작동 상태와 냉매 상태를 점검해 이상 여부를 진단 해준다.

이상 진단 시,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의 가정을 방문해 에어컨을 점검해준다. AI 기술을 활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로 ▲냉방 성능 ▲냉매 상태 ▲전원 및 배선 연결 ▲필터 및 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LG 스마트 체크 앱은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제품 분리 없이 부품을 제어해 점검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5월부터 더워져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으므로 3~4월 중 사전점검을 통해 제품 이상징후를 살피고 점검해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에어컨 세척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4월 30일까지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LG 베스트 케어 캠페인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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