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원준 개발실장 사장 승진 "갤럭시S25 흥행 기여"

2016년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으로 합류 온디바이스 AI폰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 주도

2025-03-04     황재희 기자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 기술 개발을 주도한 최원준 개발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이날 단행했다.

최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으로 합류해 지난해 최초의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폰인 갤럭시 S24 개발에 기여했다. 올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S25 개발도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 승진 인사는 갤럭시S25 시리즈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단 기간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운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970년생인 최 사장은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카이스트 연구원,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아세로스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엔지니어,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1년 미국 퀄컴에서 시니어 디렉터로 무선 칩셋 업무를 맡았다.

최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직을 계속 유지하며 갤럭시를 통해 모바일 AI 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기고문에서 "사용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하이브리드 AI 방식을 도입했다"라며 "삼성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다 강력한 AI 기능을 광범위한 갤럭시 생태계에 적용하여 모바일 AI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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