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대한민국 AX 가속화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

'한국형 AI', 'KT SPC' 등 올 2분기 내 상용화 추진 美 MS와 협력관계 강화...1분기 AX 전략 펀드 운영

2025-03-05     김민우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4일 MWC25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KT가 올해 대한민국 AX 가속화를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터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한국적 AI(인공지능)와 KT Secure Public Cloud(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SPC)를 상용화하고, 다양한 산업의 AX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MWC25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올해 AX 발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기자간담회는 김영섭 대표의 2025 경영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CTO)이 ‘KT의 기술혁신 방향’에 대한 설명했다. 

이어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가 KT의 AX 사업 실행 가속화 전략을 소개했다.

KT는 ‘한국적 AI’ 대중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모델인 ‘믿음’,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한 한국적 SOTA(현존 최고 수준의 모델),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한 AI 모델 개발에 집중 투자해,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KT SPC’는 기존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슷한 사용 환경과 경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국내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높은 보안성과 자주성, 대규모 확장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KT는 사내 IT 시스템에 ‘KT SPC’를 적용해 참고기준을 만들고, 외부로 확장할 계획이다.

AX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조직의 구조를 개선하는 작업도 동시에 한다. 

올해 1분기 중 신설하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는 KT의 인재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세계 최고 수준 글로벌 전문가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된 인재집단이다. 

KT는 기존에 여러 부문과 본부, 담당, 팀 단위로 나뉘어져 있었던 사업 제안과 이행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구조를 개선했다. 

B2B(기업용) AI 분야의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서 AX 사업 추진 속도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적 AI’와 ‘KT SPC’를 결합한 합작 설루션을 바탕으로 한국적 AI 모델, ‘KT SPC’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 등 외부와의 협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섭 대표는 “올해 이후 KT의 화두는 AICT 컴퍼니로 완전한 전환”이라고 선언하며 “회사가 가진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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