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5]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환경어려워도 변하지 않는 것은 기술력...46배터리 양산 곧 시작"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가 5일 '인터배터리 2025' 기자간담회에서 분기 흑자 시점 및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최주선 대표이사는 "3개월 전에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게됐는데 배터리 산업은 고객사도 다변화돼 있고 환경 정책, 관세까지 영향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분기 흑자 시점에 대해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은 상당히 지속될 것 같은데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분발해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6파이 배터리 양산에 대해서는 "고객사를 확보해서 샘플 진행도 했고 양산도 곧 시작할 것"이라며 "고객사는 특정지어서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자사 헝가리 공장 등에 대해서는 "헝가리 공장은 전방수요가 둔화되면서 수요 악화가 있었고 예전과는 달리 상당히 낮은 성적"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는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계약으로 언급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북미 단독 공장 건설에 대해서는 "올해는 수요가 많이 악화돼서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만큼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와의 로봇 배터리 협업에 대해서는 "이미 전기차와 관련해서 현대차와 협업을 해왔고 그것이 이어져서 로봇까지 나아가고 있다"며 "현대차가 전기차와 관련해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자금 확충 및 현금 흐름 개선과 관련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보수적 기조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발전을 위해서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만큼 자금확충은 내부적으로 건설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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