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5]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상반기 손익분기점 넘을 것...나트륨이온 배터리, 중국 이길 수 있어"
5일 기자간담회서 신소재 개발 및 흑자 전망 내놔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 개발 중...내년 말 양산 가능" "헝가리 공장 연말부터 상업 생산...CAM8 라인은 스탠바이" "미국 관세 이상 우려 있으나 기준 맞춰 준비 중" "이동채 창업주, 많은 조언 해줘...복귀 시점은 언급 어려워"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가 5일 '인터배터리 2025'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공장 양산 일정 및 흑자 전환 시점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먼저 최문호 대표이사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신소재 개발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최 대표이사는 "3년전부터 아지로다이트라고 부르는 황화물계 전고체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었다"며 "현재는 파일럿 스케일에서 성과가 잘 나고 있어 올해부터 양산을 검토 중이며 계획대로라면 내년 말 정도에 MP(대량생산) 스케일로 양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수요와 관련해서는 "헝가리 공장은 3개 라인 기준으로 5만4000톤(t) 정도의 캐파를 가지고 있으며 연말부터는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에코프로이엠의 CAM8 라인은 스탠바이가 돼 있고 고객사 요청 사항에 맞춰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에는 손익 분기점을 넘기고 이후 연속적으로 흑자 내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며 "OEM들의 파이프라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신차 효과 등을 통해 적자폭을 개선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 대표이사는 "유럽 쪽으로 진행하는 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쪽에서는 우려가 좀 있을 수 있으나 현재 기준에 만족시킬 수 있는 합작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채 창업주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 주주로서 전체 가족사를 관통하는 통찰력을 갖고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면서도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지금 빠른 속도로 준비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어떻게 진행할지 협의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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