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냉난방공조 'HVAC' 사업 확장 "올해 매출 30% 늘린다"

5년간 냉난방기 등 HVAC 사업, 두자릿수 매출 성장 스마트싱스 프로 등 맞춤형 솔루션 출시국 확대

2025-03-12     황재희 기자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2025 AHR 엑스포에 전시된 하이브리드 가정용 히트펌프 EHS.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가 늘어나는 냉난방공조(HVAC) 수요에 맞춰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등 맞춤형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주거 단지부터 공공시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냉난방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 HVAC 솔루션에서 30% 이상 매출을 늘린다는 목표다.

1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VAC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히트펌프 등 HVAC 솔루션은 최근 5년 동안 매출액 기준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오며 사업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삼성전자의 HVAC 솔루션 제품은 보일러 대체 난방기(EHS) 제품이다. 실외기 한 대 만으로 겨울철 난방과 여름철 냉방 등이 가능한 제품으로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과 기업의 사물인터넷(IoT) 수요 증가에 맞춰 프로세스 자동화, 원격 관리, 무인 운영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확대한다.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싱스 프로는 17개국에서 올해 31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다각화한다. IoT를 활용한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 b.IoT 사업 역시 지난해 말 31개국에서 올해 36개국으로 출시국을 늘린다는 목표다.

HVAC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핵심 시장은 북미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CES 2025에서 선보인 가정용 히트펌프 EHS를 주력제품으로  유럽 40여개국을 넘어 연내 북미 가정까지 보급을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고효율 냉난방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싱스 프로 연결 경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