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정기 주총 개최... "AX사업 수주부터 글로벌 협력까지 속도"

21일 주총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 의결 DX 넘어 AX전문기업 도약...금융 AX 프로젝트 대거 수주

2025-03-21     황재희 기자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 CNS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힘입어 올해도 AX(AI전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생성형 AI(인공지능), 에이전틱 AI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 CNS가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LG CNS는 지난해 매출 5조 9826억원, 영업이익 512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10.5%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전년 대비 15.8% 고성장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6%에 달하는 3조 3518억원에 이른다.

LG CNS는 올해를 AX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AX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AI 브랜치’ 개발 ▲신한카드와 농협은행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KB금융그룹 미래형 고객센터 구축 등 다수 금융 기업의 AX 프로젝트를 대거 수주하며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 글로벌 AI 기업과 파트너십을 다각화하며 AX 사업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4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AWS 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를 신규 설립했으며 델 테크놀로지스와는  2월 AI 인프라 비즈니스 분야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현재 기업가치만 약 55억달러(약 8조원)에 달하는 캐나다의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와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AX 파트너십을 국내 최초로 진행했고, 미국의 AI 기업 W&B와도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LG CNS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AX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제공한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LG CNS가 강점을 보유한 금융 ·공공, 클라우드 및 스마트 엔지니어링 영역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배당 기준일에 대한 정관 변경 ▲하범종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네 가지 안건이 의결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억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LG CNS는 1주당 1672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영 실적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 배당금인 1520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올해 LG CNS의 배당성향은 연결 기준 4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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