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아시아 거래소 파트너십 강화…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 총회 참석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해 토의 예정 거래소 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기로

2025-03-24     김민수 기자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오는 25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39차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sian and Oceanian Stock Exchanges Federation·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정은보 이사장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아시아 지역 거래소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대만을 방문한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오는 25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39차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sian and Oceanian Stock Exchanges Federation·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AOSEF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과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해 지난 1982년에 설립됐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17개 회원거래소 대표들이 글로벌 무역 분쟁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최근 동향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

또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아시아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과 거래소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달 27일 중국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북경거래소의 Guihua Zhou(구이화 저우) 이사장을 만난다.

북경거래소(Beijing Stock Exchange)는 중소기술기업의 자금 조달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상해·심천거래소에 이어 2021년에 설립된 중국의 세 번째 정규거래소다.

양측은 첨단기술주 시장 활성화, 상장기업 가치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중화권 자본시장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거래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도 거래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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