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보유 주식 총 7873주로 늘어

2025-04-02     황재희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조주완 LG전자 사장이 2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 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2일 LG전자는 조 사장이 이날 자사주(보통주) 2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매입 단가는 8만원으로 총 규모는 2억원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으로 조 사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5373주에서 총 7873주로 늘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조 사장의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사장은 대표이사로 부임한 해인 2023년에도 2차례에 걸쳐 자사주 3000주를 매입했다.

이날 LG전자의 비등기임원인 박원재 IR담당 상무도 우선주 500주를 매입했다. 박 상무는 기존 우선주 1000주에 더해 총 1500주의 우선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외에도 박 상무는 보통주 3005주를 가지고 있다. 

다만 조 사장과 박 상무보다 더 많은 자사주를 보유한 권봉석 LG COO(최고운영책임자) 부회장은 이날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지 않았다.

올해 LG전자 기타비상무이사로 연임된 권 부회장은 총 9876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9월 11만원대까지 상승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 사장과 박 상무가 자사주를 매입한 이날은 전일 대비 0.64% 하락한 7만7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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