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삼성월렛 '모바일 전자지갑' 기능 강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 민간 앱 최초 선보여 기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일상 활용도 높아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월렛이 민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분증을 따로 휴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만으로 신분을 증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교통카드, 멤버십 적립 등 모바일 전자지갑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8일 삼성전자 뉴스룸은 삼성월렛에서 모바일 신분증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월렛은 지난해 3월 삼성페이에서 리브랜딩을 통해 재탄생했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에 이어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까지 추가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물론, 병∙의원, 선거, 공항, 편의점 등 다양한 일상 생활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병원에서 본인인증이 의무화되면서 환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는데 이때 별도의 실물 신분증 없이 모바일 신분증으로 편하게 대체 가능하다. 또 계좌 개설이나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 비대면 금융거래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삼성월렛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받은 실물 IC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다. IC칩이 내장된 실물 신분증을 갤럭시 스마트폰 후면에 접촉해 NFC 기능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단, 1인당 1대의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만 등록 가능하다.
삼성월렛에서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마다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된다.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는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삼성녹스를 통해 스마트폰 내 격리된 보안 영역에 보관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지문 인식 등 생체 인증도 적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에도 신고하면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자동으로 정지된다"라며 "신원 확인부터 신용카드 결제, 교통카드, 멤버십 적립, 쿠폰 사용, 전자증명서 발급 등 보다 편리한 디지털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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