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日 7박8일 출장후 귀국...관세전쟁에 글로벌 공급망 점검
일주일간 일본 도쿄·오사카서 비즈니스 미팅 향후 상호관세 영향권 생산거점국 방문 전망
2025-04-09 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박 8일 간의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서울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출장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별다른 답변 없이 옅은 미소를 보이며 현장을 떠났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일본 출국길에 오른 이재용 회장은 도쿄와 오사카 등 현지를 돌며 일주일간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은 일본 내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 'LJF'에 속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소재·부품 협력사 등을 접촉하면서 공급망을 점검하고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지 법인 및 판매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수장들도 만났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일본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영업법인과 요코하마에 반도체 패키지 연구개발(R&D) 거점인 '어드밴스드 패키지랩'을 짓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글로벌 공급망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중국 방문에서는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BYD'를 비롯해 샤오미 본사를 찾았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남을 가졌다.
한편 회장이 향후 상호관세 영향권에 든 삼성전자의 생산거점 국가들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최대 생산기지가 자리한 베트남, 유럽연합(EU), 중동 등 각국으로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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