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우아한형제들 배달 로봇 운행한다

임직원 편의 개선 차원에서 커피 배달 시행

2025-04-13     황재희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도입된 자율주행 배달 로봇. [사진=LG디스플레이]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LG디스플레이가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임직원 편의 개선에 나선다.

이번 실외 배달 서비스는 파주 사업장에 입점한 커피 매장에서부터 사무·공장동 등 임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입구까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로봇을 활용해 진행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배달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하고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1.5m/s의 속도로 파주 사업장 내 건물 사이를 스스로 안전하게 운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한 배경은 파주 사업장이 축구장 150여개 넓이에 달한만큼 대규모인데다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는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소요되며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이 컸던 탓이다.

이번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임직원의 이동 거리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주문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할 수 있어 간편하다. 

LG디스플레이는 추후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로봇 배달 서비스 품목을 커피에서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하는 등 임직원 편의를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로봇 배달 서비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지속적인 디지털전환 경영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 생산성을 향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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