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태문 “미래 신사업 발굴·판매단 운영 집중...역할분담 통해 실행력 확보”

16일 사내 이메일 통해 각오 밝혀 최원준 MX COO와 역할분담 소개

2025-04-16     황재희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을 겸하게 된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이 구성원들에게 미래 신사업 발굴과 판매단 운영 등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노 직무대행은 MX사업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앞으로 사업부장으로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발굴, 디자인·사용자 경험(UX) 그리고 매출 확대의 핵심 축인 판매단 운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원준 MX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직무대행은 “(최 COO는) 개발실을 포함한 품질, 고객 경험(CX), 제조, 구매 등 제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공급단 조직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에 COO 자리를 신설했다. 이는 그간 MX사업부를 이끌어왔던 노 직무대행이 DX 사업을 총괄하며 생길 리더십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노 직무대행은 “이러한 역할 구분은 명확한 책임하에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직무대행은 “최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 속에서 MX는 물론 DX 부문 전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대한 새로운 역할을 맡으며 그 무게가 크게 느껴지지지만 임직원들과 함께라면 잘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든든하다”고 덕붙였다.

이어 “그동안 MX 사업부는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성장해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라며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는 빠른 판단과 실행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노 직무대행의 이번 메시지는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고 나서 열흘째인 11일 첫 메시지를 낸 이후 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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