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로 구독 가전 고장 미리 잡는다

AI가 진단부터 방문 수리 접수까지 알아서 지원 에어컨, 세탁기 등 10개 품목 24개 증상 진단

2025-04-21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통해 방문 수리 서비스를 예약한 'AI 구독클럽' 고객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가 가전제품 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사전 케어 알림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21일 가전 구독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AI 사전 케어 알림은 구독 대상 제품 중 에어컨·세탁기·건조기·냉장고·김치냉장고·식기세척기 ·인덕션·오븐·로봇청소기·에어드레서 등 10개 품목에 도입됐다. 에어컨 냉매 부족 예상 ▲냉장실 이상 고온 감지 ▲세탁기 통신 모듈 점검 등 24개의 다양한 증상을 진단할 수 있다.

AI가 원격진단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가전 제품의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발송한 후 진단 내용을 유선으로 안내해준다.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상담사가 AI 진단 내용 설명부터 기기 상태 확인, 방문 수리 예약까지 지원해준다.

시간이 부족한 고객은 번거롭게 직접 A/S를 접수할 필요 없어 더욱 유용하다. 제품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령 냉장고의 이상 온도 변화가 감지되거나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할 경우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증상을 미리 발견해 큰 고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에어컨 등 계절성 가전 제품의 경우 조기 진단을 통해 방문 수리 필요 시 여름 성수기를 피해 보다 여유롭게 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사전 케어 알림을 구독 케어 서비스 가입 고객 대상으로 별도 요금 없이 제공하겠다"라며 "향후 대상 품목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증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I 구독클럽 고객은 ▲기기 진단 결과 ▲기기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월간 케어 리포트도 월 1회 받아볼 수 있어 구독중인 제품의 상태를 지속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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