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1분기 영업이익 2586억원…작년 동기비 388.8%↑

시장 전망치 38.8% 상회...증권가, 중장기 전망도 밝아

2025-04-28     김동호 기자
한화오션 로고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5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63억원을 38.8%나 상회한 호실적이다.

매출은 3조14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순이익은 2157억원으로 322.9% 늘었다.

증권사들은 한화오션의 중장기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과거 파업과 인력부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이 해소되고 생산이 안정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인도 예정인 선박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개선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371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도 VLCC를 비롯한 다양한 선박의 건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으로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건조 계약으로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6척 등 총 14척, 30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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