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HL그룹 회장, 폴란드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 선정

2025-04-30     김동호 기자
(왼쪽부터) 크리스티나 올라닌 의원, 정몽원 HL그룹 회장, 로만 쉐웨메이 시장, 크리스토프 칼리노프스키 시의회 의장이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HL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폴란드 ‘바우브지흐(Wałbrzych)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열다섯 번째이며 기업인으로서는 최초 사례로, 지난 14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바우브지흐 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정몽원 회장을 비롯해 로만 쉐웨메이(Roman Szełemej) 시장, 시의원, HL만도 유럽 지역 대표 오세준 부사장, 이병득 MCP(HL Mando Corporation Poland)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정몽원 회장은 2011년 HL만도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바우브지흐시에 세우며 유럽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바우브지흐시에 있는 MCP 제2공장 전경

HL만도 폴란드 법인(이하 MCP)은 바우브지흐시의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공장과 2공장을 합한 규모는 약 5만 평이며 직원은 1000여명이다.

이는 2025년 3월 기준 바우브지흐시 인구의 약 1%에 달하는 수준이다.

MCP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도 했다. 2021년에 설립된 MCP 제2공장은 ‘바막(Wamag)사(社)’의 폐산업 플랜트를 탈바꿈시킨 재생 공간이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소감을 통해 “명예시민 칭호가 영광스럽다”며, “바우브지흐시와 함께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HL만도 폴란드 법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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