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연결 실적 흑자 전환…당기순이익 144억원 시현

서비스별 고른 성장 속 오프라인·해외결제 크게 증가 금융 서비스 매출 61% 증가…기타 서비스 매출도 48%↑

2025-05-07     김민수 기자
카카오페이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영업이익 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페이]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7일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거래액(TPV)은 44조 2000억원, 연결 매출은 2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연결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44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별 거래액은 결제·금융·송금 각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2% 성장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결제 거래액도 20% 늘었다.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는 대출 서비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불었다. 송금 서비스는 자산관리, 주식 서비스 등 금융 영역 사용자 활동 증가에 힘입어 8%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802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연속 38%대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기타 서비스 매출은 카드추천 서비스와 광고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하며 47.8% 증가했고, 결제 서비스 매출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1.9% 늘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07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손해보험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과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이 반영됐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1609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3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이었다.

지난 2021년 말 2000억원대까지 기록했던 누적결손금은 지속적인 이익 개선 효과로 207억원의 이익잉여금으로 첫 전환됐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8% 끌어올리며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같은 기간 54% 증가해 처음으로 18조 원을 돌파했고, 주식 거래 건수는 258% 증가한 7200만 건을 기록하는 등 수수료 수익 확대를 이끌며 연속 흑자를 견고하게 뒷받침했다.

전체 예탁 자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조 2000억원, 증권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88% 늘어난 2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경우 신규 상품을 연속 출시하며 라인업 카테고리를 확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외여행보험에 이어 선보인 국내여행보험도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하는 등 영업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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