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1분기 순이익 90% 넘게 증가…232억원 시현

1분기 기준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고치 기록 선케어 수출 호조·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 영향

2025-05-09     김민수 기자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순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 2025)으로 한국콜마를 선정했던 당시 표지 관련 이미지. [한국콜마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한국콜마가 올해 1분기 선케어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 영향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9일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6531억원으로 13.62% 늘었다. 특히 순이익은 232억원을 기록하면서 91.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법인인 한국콜마 매출은 2743억원으로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49% 불었다.

1분기 기준으로 봤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중국 무석 법인 매출(416억원)은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31억원)도 약 73% 증가했다.

미국 법인 매출(217억원)의 경우 211% 급증해고, 영업이익(15억원)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콜마 측은 미국 법인이 관세 정책으로 한국과 글로벌 고객사들의 생산 견적 문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캐나다 법인은 매출(87억원)이 3% 감소했고,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은 매출이 2474억원으로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47% 늘었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는 매출이 637억원으로 5% 줄었고, 영업손실(10억원)도 기록했다.

한국콜마 측은 “선케어 수출 호조와 메이크업 부문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법인은 주요 고객사의 생산 물량 확대로 실적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며 “중국법인도 선케어 주문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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