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 "기업 사회공헌 지속가능해야"
사회공헌 담당자 30여명 한 자리에 모여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SK행복나눔재단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2025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올해 6회차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SK행복나눔재단은 '기업 사회공헌, 지속가능한 변화를 고민하다'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의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세상파일팀 매니저들의 지속가능한 변화를 시도한 프로젝트 사례 발표와 기업·기관 담당자간 네트워킹 순서로 진행됐다.
도 대표는 키노트 스피치에서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기간이 평균 4년에 못 미치는 등 여전히 단기 관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공헌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와 사회의 필요에 맞는 전략적인 사회공헌 설계와 추진 ▲목표를 기반으로 진짜 성과가 무엇인지 측정하고 관리하는 성과 관리 ▲좋은 파트너를 찾아 협력해 개방형 혁신 및 집합적 임팩트를 만드는 협력적 접근 등을 제언했다.
메인 세션 첫 순서에서는 이상현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본부장이 실질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선 제품, 서비스, 기술, 역량 등 효과적인 솔루션과 전달 체계, 재원 등 3가지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은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제공돼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보이나 사업이 종료되면 솔루션의 전달 체계와 재원이 부족해 문제가 재발한다"고 짚었다.
이와함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으로는 정부 공공서비스와 연계한 제도화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소셜펀딩 등을 통한 재원 마련을 제시했다.
이어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휠체어 이동정보 통합 서비스 제공 등 세상파일팀 매니저들의 사회공헌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김선홍 매니저는 "보행 약자 누구나 서비스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고 민간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은 SK행복나눔재단이 더욱 효과적인 사회문제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기업 사회공헌 네트워킹 행사다. 다양한 기업·기관의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실무자분들과 함께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논의를 나눌 수 있었다"라며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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