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서 비즈 RCS 규격 제안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SK텔레콤(SKT)이 글로벌 통신사, 빅테크, 삼성전자 등과 함께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를 진행했다.

SKT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SKT 남산사옥에서 진행한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통신사에서는 AT&T와 T모바일 등이 참석했다. 구글과 애플, 삼성전자 등 제조사 실무진 30여명도 이번 회의에 참여했다.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가 국내에서 열린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기술의 미래와 표준 수립, 서비스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 RCS 기반 영상통화 규격과 고품질 미디어 전송 기능의 구체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SKT는 브랜드 구독 기능 등 비즈 RCS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격을 제안했다. 이외에 SKT가 국내 출시한 채팅+(채팅플러스) PC버전 개발 관련 노하우를 특별 세션을 통해 글로벌 통신사와 공유했다.

SKT 관계자는 "이번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는 RCS가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표준 기반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SMA RCS 그룹 표준화 회의는 전 세계 스마트폰에 탑재된 메시징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기술 표준을 정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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