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은퇴자협회, ‘Vote Smart’ 캠페인 “탐탁지 않더라도 기권 말자”

대선 후보들에게 ‘기초연금 개혁’ 등 초고령사회 대응 10대 과제 제시

2025-05-21     최석영 기자
지난 20일 KARP 선거캠페인단이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Vote Smart’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은퇴자협회]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대한은퇴자협회(이하 KARP, 회장 주명룡)가 21대 대통령 선거를 10여일 남기고 서울 도심을 누비며 ‘Vote Smart’ 캠페인을 벌였다. 또한 대선 출마자들에게 ‘초고령사회 대응 10대 당면 과제’를 제시하며, 중장년의 권익을 위한 정책 반영에 목소리를 높였다.

KARP 선거캠페인단은 20일 광화문 세종대왕상·국세청·인사동·종로 탑골공원 등에서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캠페인단은 “정치가 따로 없다. 내 한 표가 바로 정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4500만 유권자, 33% 6070+”, “탐탁지 않더라도 기권은 금물!” 등의 표어로 초고령사회 흐름 속 노년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권장했다.

KARP는 초고령사회 대응 10대 당면 과제로 ▲‘배벌사(배우며 벌며 사는 노령사회)’ 프로젝트 시행 ▲기초연금 전면 개혁 ▲노인복지법 재설계 ▲건강·의료·돌봄 통합시스템 구축 ▲교육부를 평생교육부로 변경 ▲은퇴 인력 활용 모병제 도입 ▲청·노년 ‘세대상생위원회’ 설치 ▲경로당 운영 개편 및 고령자 주거복지 확대 ▲지역별·연령별 최저임금 차등화 ▲고령사회 전략 컨트롤타워 설치 등을 제시했다.

KARP는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투표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60년대생이 퇴직한다. 정부 일자리 정책 바꿔야’, ‘나이보다 능력’ 등 506070+세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정치계 인사들과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KARP 선거캠페인단을 이끄는 주명룡 회장은 “6월 3일 우리의 한 표는 과거를 심판하고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 내 한 표가 국민의 수준을 높이고 정치의 품격을 바꾸는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중·노년 유권자들을 향해 “대한민국 4500만 유권자의 53%인 506070+세대의 투표 참여가 곧 선택이 되는 것”이라며 “후보자들이 무엇을 해왔고, 어떤 책임을 졌는지 차분히 돌아보는 것, 그것이 바로 현명한 선택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RP 선거캠페인단은 오는 27일 도심으로 나서 ‘Vote Smart’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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