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이달 말까지 예약자 절반 완료 예상"
4일 연속 평균 30만명 이상 기록...잔여 예약자 539만명
2025-05-26 황재희 기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태 이후 고객 정보보호 강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유심 교체가 속도를 내고 있다.
SKT측은 이달 말일 기준 유심 교체를 예약한 인원의 절반 이상은 유심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T는 23일 뉴스룸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고객은 354만명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 고객은 이달 18일 9만명에 그쳤지만 다음날인 19일부터는 33만명을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20일 35만명, 21일 36만명, 22일 31만명을 돌파하며 4일 연속 평균 3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남아있는 유심 교체 예약 고객은 539만명이다.
SKT 측은 본사 구성원들의 자발적 현장 지원으로 유심 교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 약 2500명이 고객 응대 등 유심 교체 교육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약 4900명이 T월드 매장을 방문해 유심 교체 작업에 참여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에도 본사 구성원들의 대리점 현장 지원과 찾아가는 서비스는 지속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취약 계층의 유심 교체를 위해 대리점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에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다.
한편 해킹 사태 이후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가입자는 총 40만604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가입 등을 감안한 순감 규모는 36만22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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