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파운드리 사업 총괄에 TSMC 출신 인재 영입…빅테크 업체 수주 박차

2025-06-02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 미 텍사스 파운드리 공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를 위해 대만 TSMC 출신 인재를 등용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미주법인(DSA)은 올해 초 마가렛 한 전(前) NXP반도체 글로벌 구매·조달 부문 부사장을 미국 파운드리 사업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가 마가렛 한 부사장을 영입한 것은 적자가 누적되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북미 고객사 수주를 통해 실적을 회복하려는 목적이 크다.  

마가렛 한 부사장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에서 21년간 근무한 인재로 영업, 마케팅, 사업개발, 전략 소싱,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텔에서 외부 파운드리 소싱 총괄을 맡고 NXP반도체에서는 글로벌 조달 부문을 책임졌다.

한편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강화를 위해 TSMC 인물을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에도 양몽송 TSMC 출신을 부사장에 영입했다. 양 전 부사장은 파운드리 첨단공정 핵심 기술인 핀펫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어 삼성전자는 2023년에도 첨단 메모리 패키징 기술확보를 위해 패키징 전문가인 린준청 TSMC 출신을 부사장에 영입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