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이재명 대통령, 경제 재도약 이끌어달라" 신성장동력 발굴·규제 개혁 촉구
경제4단체, 논평 내고 당선 축하와 당부 전해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경제단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경제 회복을 통한 재도약을 주문했다. 내수 경기 침체와 미국발 관세 리스크 등 우리 경제가 복합 위기에 직면한 만큼 새 대통령이 민생 안정은 물론 AI(인공지능), 바이오, 항공우주 등 첨단 신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 정부가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 정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5대 경제강국 도약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경협은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혁신과 도전의 경영이 확산되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면서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처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제는 한국경제 도약을 위해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며 "경제계도 투자와 고용 확대 등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치러졌으며 사회 전환기적 과제 해결과 새로운 도약을 원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총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AI(인공지능) 혁명 등 격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경영계는 당선자가 통찰력 있고 균형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기업 성장의 발목을 잡는 규제 개혁도 촉구했다. 경총은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면서 "새 정부는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AI 기술혁명 등 글로벌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계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새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하여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통해 경제 전반에 지속적인 활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경쟁력 회복도 주문했다. 무역협회는 "인공지능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핵심 기술인재 양성 등을 통해 수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새정부의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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