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비(非) 중국 수요 증가·지주사 재평가 효과에 투자 매력↑
트럼프 대통령 세제 개편안에 따른 대표적 수혜종목으로 분류 PBR 0.4배 수준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투자 포인트 현대차증권,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 10만5000원 제시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OCI홀딩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비(非) 중국 소재 수요 확대, 지주사 재평가 등으로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한 상태다.
미국의 AMPC(첨단제조세액공제)를 수취하기 위해서는 FEoC(외국 우려기업)가 제조한 부품, 중요 광물 사용이 제한되는데 이는 OCI홀딩스의 공급망 창출에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세제 개편안에서 AMPC 수취를 위해서는 FEoC가 제조한 부품, 중요 광물 사용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중국 폴리실리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하반기 OCI홀딩스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요자 ‘디벨로퍼’ 입장에서는 ITC 수취를 위해 기착공 프로젝트를 2028년 내 가동해야 하는 가운데 FEoC 제조 소재를 사용한 모듈을 구매할 경우 ITC를 수취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비중국 폴리실리콘와 웨이퍼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OCI홀딩스는 내년 1분기 중 미국 내 숏티지인 셀 공장을 증설·가동할 예정”이라며 “향후 웨이퍼 사업 확대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폴리실리콘부터 웨이퍼·셀까지 비중국산 소재 수직계열화를 구체화하게 되면 OCI홀딩스 사업 영역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OCI홀딩스의 주가를 재평가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추가로 최근 한국에서는 상법개정안 등으로 인해 지주사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OCI홀딩스도 관심 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강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전반적으로 지주사를 재평가하고 있다”며 “OCI홀딩스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수준으로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웨이퍼 사업 구체화 등 사업 측면에서도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며 “OCI홀딩스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함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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