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美의회 자선 야구대회 후원...국내 기업 대미 투자 성과 알려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미국 의회 자선 야구대회(CBG)에 후원기업으로 참여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를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 구장에서 11일(현지 시각) 열린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는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미국 상·하원 의원 69명이 감독과 선수로 직접 참여했다. 

한경협은 이 대회에서 전광판 홍보영상 상영, 대미 투자 전단지 배부, 외야석 배너 설치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이날 공개된 홍보 영상과 자료에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 1기 이후 우리 기업들이 1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83만개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코리아 세일즈에도 나섰다.

류 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성과는 물론 조선·에너지 등 한·미 유망 협력 분야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날 공식 리셉션에는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인디애나, 아이오와 등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을 포함해 25개 주 상·하원 의원 69명이 참석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현지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협은 미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1988년부터 한미재계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35차 총회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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