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3일 5대그룹 총수와 첫 면담...경제회생 협조 당부할 듯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처음으로 만난다.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꼽고 있는 이 대통령이 그룹 총수들과 취임 후 첫 대면하는 자리인만큼 경제 정책에 협조를 당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 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주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이번 자리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5대 그룹 총수, 경제 단체장들과 대면하는 자리다.

이 대통령이 이달 15~17일(현지시각)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상황인 만큼 산업계 주요 현안을 파악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경제 현안 챙기기에 나서면서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을 추진해왔다.

특히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니 정부 역시 기업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고용과 투자 확대 등 경제 활력 살리기에 동참해달라는 요구를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올 3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청년 취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번 만남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내수 침체 장기화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 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보니 정부에서 통상 대응 강화와 함께 친기업 정책을 확대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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