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심 신규영업 16일 재개...유심 교체 182만명 남아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807만명 완료

2025-06-16     황재희 기자
SK텔레콤의 유심 교체 누적 현황. [사진=SKT]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SK텔레콤(SKT)이 이심(eSIM)을 활용한 신규 영업을 16일부터 시작했다. 4월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태 이후 진행중인 유심 교체 작업은 이날 800만명을 돌파하며 남은 고객이 100만명대로 줄었다.

16일 SKT 뉴스룸은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심 교체 작업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이심을 활용한 가입자만 받기로 했다. SKT 관계자는 "신규 가입은 이심만 받고 유심은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심 외에 유심을 활용한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 이유는 아직  교체 작업이 100% 완료되지 않은 까닭이다.

이날 0시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고객은 누적 807만명으로 크게 늘었지만 아직 182만명은 유심 교체를 완료하지 못했다. 

다만 유심을 활용한 신규 가입 역시 이달 내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지난 일주일간 SKT의 유심 교체 누적 고객은 144만명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 대로라면 빠르면 일주일 내 유심 교체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T는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를 위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유심 미교체 고객들에게도 안내 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달 20일 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방식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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