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최대 영화 박람회서 시네마 LED '오닉스' 소개

픽사 신작 '엘리오', 오닉스에 맞춘 4K HDR 콘텐츠로 제공

2025-06-17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시네유럽2025 에 참가해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를 통해 영화 '몬테 크리스토 백작'을 상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인 시네유럽 2025에 참가해 시네마 LED(액정표시장치) 스크린 신제품을 선보였다.

17일 삼성전자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회에 참가해 오닉스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시네마 LED 스크린인 오닉스는 삼성전자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극장들의 수요에 맞춰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스크린 사이즈 확장 옵션, 다양한 미디어 서버 호환성, 유상 장기 품질 보증 등을 갖췄다.

특히 색상 표현에서 우수하다. 오닉스는 ▲4K 해상도(4096 x 2160) ▲최대 4K 120Hz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 의 정확한 색 표현을 지원하고 깊은 블랙과 압도적 명암비를 구현해 관객이 영화 속 세계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기존 프로젝터 대비 약 6배 밝은 최대 3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조도가 비교적 높은 환경에서도 콘서트, 스포츠 경기 실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크린 크기는 총 네 가지로 상영관 크기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스케일링(크기 조절) 옵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닉스의 영화관 확대 보급을 위해 영화사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일례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픽사)의 신작 영화 엘리오(Elio)를 오닉스에 최적화된 4K HDR 콘텐츠로 마스터링하고 전세계 영화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 개봉 예정인 '호퍼스'와 '토이 스토리 5' 등을 비롯해 향후 개봉하는 작품도 4K HDR로 마스터링해 배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영화 제작 스튜디오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시네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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