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조기귀국한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때문 아냐”…마크롱 주장 정면 반박

2025-06-17     김어진 기자
G7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하루 일찍 떠난 이유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협상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란 휴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의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떠난 뒤 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서 “마크롱은 내가 왜 워싱턴으로 향하는지 모른다”면서 자신이 G7 정상회의에서 떠난 건 “확실히 휴전 때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보다 훨씬 더 큰 일 때문”이라며 마크롱의 주장에 반박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의 이러한 행보에 “트럼프는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 다른 G7 국가들과 합의를 구축하기보다 미국이 단독 행동을 취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고립주의 정책이 심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G7은 “우리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음을 단언한다”며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