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마철 대비 전국 2만여개 통신시설 안전 점검 강화

전국 국사, 철탑 등 주요 통신 시설 배수·침수 점검

2025-06-18     황재희 기자
KT 직원들이 서울시에 위치한 구로 국사에서 종합안점점검과 연계해 긴급복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KT는 장마철을 대비해 전국 2만여개소 주요 통신시설에 대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안전 점검은 폭우나 태풍으로 인한 통신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통신서비스 제공하기 위해서다. 종합안전점검에서 KT는 전국 통신국사, 기지국, 통신주, 철탑 등 주요 통신 시설을 찾아 배수·침수·전도·붕괴 가능성이 있는지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몇년간 축적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활용하는 한편 근로자의 추락 위험, 구축물 붕괴 우려 등 위험요소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개선 조치도 강화했다. KT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고지대, 해안가, 고층 옥상 등 강풍과 침수에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도 방지, 낙하물 대비, 누수 예방 등 실질적인 예방조치를 취했다.  

침수 우려 지역의 통신시설을 고지대로 이전 설치하고 정전 대비를 위해 이동형 발전차, 휴대용 발전기 등 긴급 복구 장비도 전국에 배치했다.

KT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매년 우기철 취약시설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전국 주요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전조치를 포함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집중호우와 태풍이 발생할 시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과 재해복구 대응반을 즉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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