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의 신인작가 발굴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 11’ 단체展 26일 개막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은 이달 26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신인작가 지원사업 ‘도약의 단초 11’ 단체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도약의 단초’는 신인 작가들이 예술적 세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일반부와 시니어부(60세 이상)로 구분하여 공모를 진행한다.
특히, 일반부 단체전에 참여한 작가 가운데 전문가 심사와 관람객 투표를 통해 최종으로 선정된 1명의 작가에게는 오는 12월 생애 첫 전시 개최, 전문가 멘토링 및 작가전시 홍보 등을 지원한다.
‘도약의 단초’는 신인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탑골미술관의 세대통합 예술 프로젝트다. 전시를 매개로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술을 통해 사람과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전시에 선정된 6명의 신인작가는 ▲일상을 유지하는 힘과 스크린과 눈 사이의 지지부진함을 연결하는 강세윤 작가 ▲사라지는 대상을 재구성해 그 안에 축적된 기억과 시간의 결을 다양한 매체로 풀어내는 김주호 작가 ▲점토의 분할과 결합을 거치며 건축적 형태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남아영 작가 ▲번역하기라는 태도를 통해 주변인과 일상사물에 다정한 시선을 보내는 이난주 작가 ▲초현실 공간 속 잠시 쉬어가며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작은 방을 그리는 이다경 작가 ▲보여지는 것과 본질 사이의 간극을 시각화하며 감정과 유대감의 흐름을 기술로 풀어내는 이승정 작가 등이다.
탑골미술관 지웅 관장은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들에게 예술가로서 한 걸음을 내딛는 의미있는 출발점이자, 어르신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장이다”라며 “서로 다른 세대와 삶의 경험이 전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과정 속에서, 예술이 가진 힘과 따뜻한 연결의 가능성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탑골미술관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운영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한뼘미술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탑골tv에서 실버도슨트의 설명과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topgoal.art)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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