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르세데스-벤츠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 적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주요 모델 17종 대상

2025-06-26     황재희 기자
삼성 월렛의 디지털 키가 적용될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키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17종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월렛은 디지털 키 외에도 삼성페이부터 티켓과 멤버십, 쿠폰, 탑승권, 전자증명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다.

차량 사용자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메르세데스 미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디지털 키는 삼성녹스와 초광대역(UWB) 기반의 암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돼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안전한 모바일 사용 경험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한 차량 사용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실물 키 없이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외부에서도 엔진 버튼을 눌러 미리 시동을 걸 수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메시지로 디지털 키를 공유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생체 인식과 PIN 기반 사용자 인증으로 동작해 보안성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대는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이어 BMW,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디지털 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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