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했던 돈 빼자" 국장으로 현금 옮기는 개미들
2025-06-27 이윤희 기자
【뉴스퀘스트=이윤희 기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때 단기 자금을 파킹형 상상품에 넣었던 투자자들이 '코스피 3000'을 달성한 국내 증시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최근 머니마켓펀드(MMF)와 머니마켓 상장지수펀드(MM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MMF에선 4조6516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말 224조5608억원이던 MMF의 순자산은 지난 26일 기준 219조909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한 주간 전체 ETF 중 MM ETF가 나란히 순유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Q 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머니마켓액티브’ ETF였다. 이 기간 각각의 ETF 순유출액은 1473억원과 1449억원이었다.
MMF는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단기 현금성 자산 상품이다. MM ETF 역시 개투자 대기자금의 성격을 띤다. 특히 MM ETF는 실시간 매매할 수 있어 개인들의 자금 도피처로 역할 했다.
빠져나간 자금은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금투협 집계를 보면 이달 들어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2% 이상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메인·애프터마켓을 모두 합친 거래대금은 총 43조3414억으로 40조원선을 훌쩍 넘겼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