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AI 있는데 외국어 배워야 할까?” 경희대 출판문화원, ‘외국어 교육의 미래’ 출간

2025-07-11     김어진 기자
[사진=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은 류태호 교수의 책 <외국어 교육의 미래>를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공학 전문가이자 미래교육학자인 류태호 교수는 이 책에서 기술 발달에 따른 외국어 교육의 변화를 분석하고 미래의 외국어 교육은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한다.

류 교수는 프롤로그에서 “언어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은 기술 변화의 물결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여 언어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고 서로 간의 연결을 심화시키는 데 있다”며 인공지능(AI)의 외국어 번역 수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언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AI 번역의 발전과정과 현황을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언어의 기원, 속성 등을 알아본 뒤 외국어 교육의 역사를 돌아본다.

마지막으로 제3부와 제4부에서는 AI,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이 외국어 교육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알아본다. 또한 이러한 방식의 교육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도 함께 살펴본다.

<외국어 교육의 미래>는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에게는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다. 교육 정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통찰을 제공한다.

류태호 교수는 미국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에서 교육공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핵심역량 연구팀을 이끌며 학생중심 교육 교육과정 설계,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학습분석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원장직을 수행했으며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국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2017), <성적 없는 성적표>(2018), <챗GPT 활용 AI 교육 대전환>(202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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