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공장 5동 준공…“아시아 최대 HVDC 생산설비 확보”

2025-07-16     김어진 기자
[사진=LS전선]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LS전선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생산설비를 확보했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 내 5동을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LS전선의 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

또한 해저 5동에는 VCV(수직연속압출시스템) 라인이 추가됐다. VCV는 수백 km급 장거리 고전압 케이블 생산에 필수 설비로, 절연 품질과 전기적 안정성을 좌우한다.

LS전선 측은 최근 계열사 LS마린솔루션이 HVDC 전용 포설선 신조 투자를 결정한 것과 맞물려, 생산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수행 역량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HVDC 케이블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설비 확충과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도 LS마린솔루션과 공동 참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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