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2분기 영업익 34억원…전년比 42.6%↓

상반기 기준 실적 사상 최대…자회사 LS빌드윈 실적 반영 영향

2025-07-22     이윤희 기자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뉴스퀘스트=이윤희 기자】국내 1위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LS마린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마린솔루션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115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매출 520억원) 대비 매출은 약 114%, 영업이익은 약 107%, 순이익은 약 8%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4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4.6%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시공과 2024년 말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 반영 등이 꼽힌다.

하반기 대만전력청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매설, 해저 방위용 음향탐지 센서 설치 등 주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안마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포함해, 현재 연결 기준 약 65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연간 매출(1303억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지금이 인프라 기업에겐 결정적 기회”라며, “선제적으로 입지를 넓히고, 성장성과 실적 모두에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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