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연합, UN ECOSOC NGO 지위 획득…"韓시니어시민사회 국제위상 높여"

2025-08-06     최석영 기자
에이지연합의 2025 정기총회에서 주명룡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에이지연합]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사단법인 에이지연합(Age Platform Korea)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공식 비정부기구(NGO) 지위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자매단체인 대한은퇴자협회(KARP)에 이어 국제사회에서 한국 시니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또 하나의 주체가 탄생한 의미 있는 성과다.

에이지연합은 지난 2011년 주명룡 대표 주도로 고용노동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단체로 고령사회 대응, 세대 간 통합, 시니어 권익 보호 등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특히 2021년부터 유엔 NGO 등록을 목표로 체계적인 자료 준비와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2025년 5월 UN DESA 산하 ECOSOC NGO로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승인은 단체의 국제적 공신력을 제고함은 물론, KARP와의 이중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무대에서의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 유엔 ECOSOC NGO 지위는 국제회의 참여, 정책 제안, 공식 문서 제출 등 다양한 권한이 주어지는 제도로, 전 세계 유력 NGO들이 참여하고 있다.

에이지연합은 향후 ▲UN 고령화 관련 회의 및 포럼 참여 ▲동북아 고령사회 이슈 대응 ▲ECOSOC NGO 간 파트너십 확대 ▲세계 시니어 시민사회와의 연대 강화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대 간 연대, 배우며 벌며 사는 사회, 시니어 권리 보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국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에이지연합은 오는 22일 ‘세계시니어시티즌데이(World Senior Citizen's Day)’를 맞아 서울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제3회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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