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 Korea’ 행진 이어가는 외국인 투자자…3개월 연속 순매수
7월 한 달 동안 상장주식 3조4110억원 사들여 코스피 3조7839억원 순매수…코스닥 3720억원 순매도
2025-08-07 김민수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올해 초 한국 증시에 등을 돌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5월부터 7월까지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3조411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까지 9개월 연속 한국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는 5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78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3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4800억원) ▲아일랜드(7650억원) ▲룩셈부르크(7000억원) 등에서 매수세가 컸다.
7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921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 총액의 27.7%을 차지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2조8160억원을 사들였고, 9조816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3조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4000억원) ▲미주(8000억원) ▲아시아(3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에서 순투자를 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2조8000억원, 회사채에 2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9330억원을 순회수했다.
7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07조7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4%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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