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굿스프링스,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핵심설비 '고효율 펌프' 국산화 선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효성그룹의 펌프 솔루션 전문기업 효성굿스프링스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국산화 기술 펌프를 선보인다.

효성굿스프링스는 13~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에 참가해 3종의 핵심 제품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굿스프링스는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 ▲건식 오배수 패키지 ▲소방펌프 패키지 등 고효율·친환경 설비 3종을 소개한다.

대표 제품인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는 밸브 제어 방식 대비 최대 7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국내 유일의 국산 기술을 적용했다. 인버터 일체형 구조로 제작돼 설치 공간과 비용을 줄이고, 유지보수와 기술 대응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효성의 국내 기술진이 전 부품을 국산화해 설계·제작한 만큼,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냉각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열을 식히는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효성굿스프링스의 펌프 솔루션은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운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센서리스 제어 기술과 인버터 일체형 설계를 통해 고효율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건물·산업용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 가능해 시장 확장성도 높다.

전시 현장에서는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와 건식 오배수 패키지의 실제 작동 시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이 제품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태형 효성굿스프링스 대표이사는 “AI·클라우드 기반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냉각 기술은 데이터센터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60년 이상의 펌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고효율·친환경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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